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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뭉이의 투자공부

20대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미국 경제지표 5가지 (금리와의 관계)

by 짠뭉이 2025. 11. 9.

목차

    안녕하세요 짠뭉이입니다.

    오늘은 시황 파악 시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경제지표에 대해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20대 직장인으로 ETF 투자를 시작하고 나니 매일 밤 미국 증시 뉴스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뉴스는 온통 CPI가 어쨌다 PCE가 어쨌다 알 수 없는 용어 투성이입니다.

    이런 지표들이 도대체 왜 중요할까요?

     

    경제지표란 한 나라의 소비 물가 고용 생산 성장 같은 걸 수치화하여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현재 우리나라나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지표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경제지표는 금리와 연결되어 있기에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금리와 경제지표의 관계

    경제를 '자동차'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중앙은행 (연준/한국은행): 운전자 

    금리 (Interest Rates): 엑셀과 브레이크 

      금리 인하 = 엑셀 (시장에 돈을 풀어 속도를 냄) 

      금리 인상 = 브레이크 (시장의 돈을 거둬 속도를 줄임) 

     

    ① 고용/소비 = 🏎️ 엔진 RPM 게이지

    이것은 자동차를 움직이는 '엔진의 힘(동력)' 그 자체입니다.

    사람들이 일자리가 많고(고용) 돈을 팍팍 쓰면(소비) 자동차 엔진이 강력하게 회전(RPM 상승)합니다.

    즉, 자동차가 앞으로 나아갈 힘이 넘친다는 뜻입니다.

    운전자(중앙은행)는 RPM이 너무 낮으면(경기 침체) 엑셀(금리 인하)을 밟아 힘을 돋우려 합니다.

     

    ② 생산 (PMI/GDP) = 💨 속도계 (Speedometer)

    엔진(소비)의 힘이 실제로 바퀴(기업)에 전달되어 차가 '얼마나 빠르게 달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PMI가 50 이상으로 높게 나오거나 GDP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차가 지금 '과속'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RPM(소비)은 높은데 속도계(생산)가 낮다면 차가 헛돌고 있거나(생산 문제) 아직 속도가 붙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③ 물가 (CPI/PCE) = 🔥 엔진 온도 게이지

    이유: 이것이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위험 신호입니다.

    엑셀을 밟아 RPM(소비)을 높이고 과속(생산)을 하면 필연적으로 엔진이 과열(Overheat)됩니다.

    이것이 바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입니다.

     

    운전자의 행동: 운전자(중앙은행)는 속도계(생산)가 오르는 것을 즐기지만

    만약 엔진 온도 게이지(물가)가 빨간색(Red Zone)으로 치솟으면 차가 고장 날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때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레이크(금리 인상)를 밟아 엔진(물가)을 식히게 됩니다.

     

    금리를 결정하는 건 중앙은행입니다.

    한국은 한국은행, 미국은 연준(Fed)에서 금리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너무 과열되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높여 시장의 돈줄을 죕니다.

    반대로 경기가 너무 식었을 땐 금리를 낮춰 시장에 돈이 풀리게 함으로써 활력을 넣어줍니다.

    중앙은행의 목표는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입니다.

     

    이 모든 경제 활동은 순환구조를 가집니다.

    고용이 늘면 사람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져 소비가 늡니다.

    소비가 늘면 기업의 물건이 잘 팔려 생산이 늘어납니다.

    생산이 늘면 기업이 성장하고 이는 다시 고용을 늘리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순환구조의 각 단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들을 알아야 합니다.

    1. 고용 (경제의 출발점)

    고용은 경기의 출발점으로 경제의 건강 상태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시그널입니다.

    고용이 탄탄해야 소비가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고용 지표를 보며 앞으로 금리를 어떻게 움직일지 힌트를 얻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행 시그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꼭 봐야 할 고용 지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고용현황보고서(실업률 비농업고용지수 시간당 평균임금)입니다.

    한 달 동안의 고용시장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성적표입니다.

    실업률이 낮은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당 평균임금이 오르는지도 중요합니다.

    월급이 올라야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JOLTS 보고서(고용 및 이직 동향)입니다.

    이건 기업들의 채용 의지를 보여주는 보고서입니다.

    구인 건수가 많다는 것은 기업이 앞으로 경기를 좋게 보고 사람을 더 뽑겠다는 의미입니다.

     

    셋째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입니다.

    이건 매주 발표되어 가장 빠릅니다.

    실직자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건수를 보여줍니다.

    이 수치가 갑자기 급등하면 고용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는 위험 신호입니다.

    2. 소비 (경제의 심장)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경제 전체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력 즉 심장입니다.

    소비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소비 규모를 확인하는 동시에 물가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 PCE(개인소비지출)입니다.

    PCE는 개인이 구매한 총지출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PCE 물가지수는 개인소비지출에 포함된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화를 반영한 물가지표입니다.

    즉 PCE 하나만 봐도 미국인들이 돈을 얼마나 썼는지(소비) 그리고 물가는 얼마나 올랐는지(물가)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3. 생산 (경제의 맥박)

    생산 지표는 기업의 생산활동과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대표적인 지표는 PMI(구매담당자지수)입니다.

     

    기업의 구매담당자들은 원자재를 구매하는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경기가 좋을 것 같으면 원자재를 많이 살 것이고 나쁠 것 같으면 재고를 줄일 것입니다.

     

    이들의 생각을 설문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 PMI입니다.

    미국에서는 ISM이라는 기관에서 PMI를 집계합니다. (미국판 PMI = ISM)

     

    ISM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50 미만이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ISM 지수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제조업 부문의 경기 흐름을 보여줍니다.

    ISM 비제조업지수는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소비 중심의 경기 지표입니다.

    최근에는 비제조업지수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4. 성장 (최종 성적표)

    성장 지표는 앞서 본 모든 흐름의 결과물입니다.

    GDP(국내총생산)가 바로 그것입니다.

     

    한 나라 경제의 크기와 성장 속도를 보여주는 최종 성적표입니다.

    GDP는 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 총 4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GDP 수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경기가 견조하고 확장세라는 걸 의미합니다.

    반대로 나쁘게 나오면 경기가 둔화되고 성장세가 약해진 것을 의미합니다.

    5. 물가 (금리의 방향키)

    물가를 읽으면 금리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정말 중요한 지표입니다.

    중앙은행의 제1 목표가 바로 물가 안정입니다.

     

    PPI(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이 느끼는 도매 단계의 물가입니다.

    공장 출고가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PPI가 오르면 결국 기업은 소비자 가격에 이를 전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PPI는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신호로 활용됩니다.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는 체감물가입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느끼는 가격 변동이 CPI에 반영됩니다.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앞서 소비편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쓴 돈을 기준으로 물가를 계산한 지표입니다.

    CPI보다 더 포괄적이고 정확하다고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신뢰하는 물가지표가 바로 이 PCE입니다.

    경제지표 실시간 확인하는 사이트

    이 모든 경제지표는 발표 일정이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일정만 알아두면 됩니다.

    가장 보기 편한 사이트는 인베스팅닷컴의 경제 캘린더입니다.

     

     

    여기서 국가를 미국으로 설정하고 중요도를 별 3개로 체크해두면 앞으로 있을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이 지표들이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해석되는지 더 깊이 공부해 보겠습니다.

    경제
    부문
    자동차 비유
    (계기판)
    핵심 지표 (미국 기준)
    지표가 의미하는 것 (투자자 관점)
    1. 고용  🏎️ 엔진 RPM
    (경제의 힘)
    • 고용보고서 (비농업고용지수, 실업률)
    • 임금 상승률 (시간당 평균 임금)
    •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사람들이 일자리가 많고 월급이 올라야 소비(엔진)가 돌아갑니다."
    • 지표 호조 (고용 ↑): 경기가 뜨겁다. (물가 상승 압력)
    • 지표 부진 (고용 ↓): 경기가 식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
    2. 소비  🏎️ 엔진 RPM
    (경제의 힘)
    • PCE (개인소비지출)
    • 소매판매 (Retail Sales)
    "미국 경제의 70%는 소비입니다. 엔진 그 자체입니다."
    • 지표 호조 (소비 ↑): 엔진이 강력하다. (경기 확장)
    • 지표 부진 (소비 ↓): 엔진이 식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
    3. 물가 🔥 엔진 온도 게이지
    (가장 중요한 위험 신호)
    • CPI (소비자물가지수)
    • PCE 물가지수 (연준이 가장 신뢰)
    • PPI (생산자물가지수)
    "엔진이 과열되었는지(물가 폭등) 보여주는 경고등입니다."
    • 지표 높음 (과열): 브레이크(금리 인상)를 밟을 확률이 높다.
    (주식 시장 악재 📉)
    • 지표 낮음 (안정): 엑셀(금리 인하)을 밟을 여유가 생긴다.
    (주식 시장 호재 📈)
    4. 생산 / 성장 💨 속도계
    (경제의 결과)
    • PMI / ISM (구매담당자지수)• GDP (국내총생산)
    "차가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달렸는지 보여주는 '최종 성적표'입니다."
    • PMI 50 이상 / GDP 호조: 차가 과속 중이다. (경기 확장)
    • PMI 50 미만 / GDP 부진: 차가 감속 중이다. (경기 위축)